1. 영감과 무오류(Inspiration and Infallibility)
우리는 성경(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66권의 신구약 책들)의 권위와 이들의 영감성을 믿는다. 성경은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완전한 축자영감으로 기록되었다. 성경은 무오하며(딤후3:16,17; 벧후1:21; 살전2:13; 요17:17) 창조, 과학, 지리학, 연대학, 그리고 역사학적 측면에서도 전혀 오류가 없다. 성경에 따르면 “영감 과정” 즉 “하나님께서 숨을 불어넣으시는 과정”은 인간 저자에게 있는 것이 아니요, 그들이 적은 기록에 있다(딤후3:16-17; 고전2:13).
2. 최종권위(Final Authority)
우리는 성경 내의 모든 기록이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과 사역 및 그분의 초림과 재림에 맞추어져 있다고 믿는다. 구원받은 그리스도인만이 성경을 제대로 읽고 이해할 수 있다(눅24:27,44; 요5:39; 행17:2-3; 18:28; 26:22-23; 28:23). 또한, 모든 성경은 우리 실생활의 지침이 되며(막12:26,36; 딤후3:16-17), 참된 그리스도인들이 하나 되는 일에 구심점 역할을 하고(요17:17), 사람의 온갖 행실과 신조와 견해들을 시험할 최종적 표준이 된다(고후5:10; 계20:12).
3. 보존(Preservation)
우리는 말씀(히브리어, 아람어, 그리스어로 주신 원본 성경)의 보존에 대한 하나님의 약속을 굳건히 믿는다(시12:6-7; 78:1-8; 119:89, 111, 152, 160; 사30:8; 40:6-8; 전3:14; 마4:4; 5:17-18; 24:35; 28:20; 요10:35; 골1:17; 벧전1:23-25; 요이2 그리고 그 외 여러 말씀들). 자신의 약속에 따라 하나님은 자신의 말씀을 순수하게 지키시고 모든 세대에 전해지도록 하셨다.
4. 바른 본문과 역본(Text and Version)
우리는 하나님께서 자신이 친히 약속한 말씀에 따라 보존하신 히브리어 「맛소라 원문」과 그리스어 「표준 원문(Textus Receptus)」이라고 믿으며, 이 두 본문을 가장 충실하고 정확하게 번역한 영어성경이 바로 「킹제임스 성경」이라고 믿는다. 따라서 말씀 선포, 주일 학교, 그리고 기독교 서적이나 출판물 등 성경을 사용해야 하는 모든 곳에서 반드시 「킹제임스 성경」을 사용해야 한다고 믿는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다루는 방식이 사람이 어떻게 하나님과 관계를 맺느냐에 따라 세대마다 달라짐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러한 세대의 변화는 사람의 실패와 그에 따른 하나님의 심판에 기인한다. 성경의 모든 세대는 하나님의 시험, 사람의 실패, 그리고 하나님의 심판의 순서로 되어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세대에 따른 구원의 방법이 상호 동일하지 않으나, 그 중심 되는 면은 모든 집의 주인이신 하나님 아버지의 분명한 목적에 따른 순종으로 이루어짐을 믿는다.
우리는 삼위일체 하나님, 곧 아버지 하나님과 아들 하나님, 그리고 성령 하나님의 신성과 단일성, 동등성, 영원성을 믿는다(마28:18-19; 요1:14; 고후13:14; 히1:1-3; 요일5:7-8). 이 세 분은 한 하나님이며 정확히 동일한 본성과 속성 그리고 완전성을 지닌다(막12:29; 행5:3-4; 계1:4-6). 삼위일체 하나님은 유일하고 살아 계신 참 하나님이시요(출20:2-3; 고전8:6), 영원히 불변하고 무한한 권능과 지혜, 거룩함과 의, 경건함과 진리를 갖추신 분이시다(계4:11). 만물 곧 보이고 보이지 않는 모든 것을 만드시고 보존하신 분께서 세 인격체로 계시며 하나의 실체와 능력과 영원성을 지닌다(창1:1; 요1:3; 골1:15-16).
1. 동정녀 탄생(Virgin Birth)
우리는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고 선지자들을 통해 미리 선포하신 대로(사 7장) 영원하신 하나님의 아들께서 기적적인 방법으로 성령에 의해 잉태되어 처녀 마리아에게 태어나셨음을 믿는다. 여자에게서 난 사람 중에서 이렇게 태어난 예는 없으며 결코 있을 수도 없다(마1:18-25; 눅1:35). 그리스도께서는 완전한 사람의 몸과 무죄한 사람의 본성을 지니셨다.
2. 인격(Person)
우리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본질적이고 절대적이며 영원한 신성과 함께 죄가 없고 실제적이며 완전한 인성을 믿는다. 그리스도는 영원한 하나님의 아들이시고, 아들 하나님이시며, 하나님의 세 인격체(삼위) 가운데 두 번째 인격체이신 분으로서 본질적으로 아버지와 동등한 영원하신 하나님 바로 그분이시다(요1:1-2). 완전하지만 구별된 두 가지 본성 곧 신성과 인성이 한 인격체 안에서 결합되었으니 그 안에 어떤 개조나 혼합이나 혼란 등은 결코 없었다. 이 인격체는 곧 하나님이며 또한 사람이지만 한 그리스도이시며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유일한 한 중보자가 되신다(빌2:5-8). 사람의 관점에서 그리스도는 완전한 사람으로 계셨으나(눅2:40) 그분의 생애에는 결코 죄가 없었다. 또한 그분은 결코 죄를 지으실 수 없었다.
3. 피와 속죄(Blood and Atonement)
우리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피의 교리가 성경에서 매우 중요한 교리라고 믿는다. 우리는 결코 그리스도의 피가 단순히 그분의 ‘죽음’을 다르게 표현한 것이라고 믿지 않는다. 죽음만으로는 충분치 않으며 마땅히 피가 적용되어야 한다(출12:6-7; 레16:6,14,15). “혼을 속죄하는 것”(레17:11)은 피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피를 흘리심으로 속죄의 근거가 마련되었고, 그리스도께서는 자신의 피로 교회를 “사셨다”(행20:28). 그리스도의 피는 하나님에게서 비롯된 것으로 신성하다(행20:28). 그리스도의 피는 죄를 대속하고(엡1:7; 골1:14; 벧전1:18-19; 계5:9), 썩지 아니하며(벧전1:18-19) 사람과 하나님과의 화해를 도모한다. 그리스도의 피는 우리를 의롭게 하고(롬5:9) 하나님께 나아가게 해준다(엡2:13). 그 피는 또한 우리에게 평안을 주고(골1:20), 우리를 용서하며(엡1:7; 골1:14; 히9:22) 하나님과 화해하게 한다(골1:20). 그리스도의 피는 양심을 깨끗하게 하고(히9:14) 하늘의 것들을 정결하게 하며(히9:23) 우리를 모든 죄에서 씻어 깨끗하게 한다(요일1:7; 계1:5; 7:14).
4. 부활, 승천, 재림(Resurrection, Ascension, Second coming)
우리는 성경 말씀대로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들로부터 삼일 만에 몸으로(살아 생전의 그 몸, 하지만 영화롭게 된 몸) 부활하셨음을 믿는다(마28:6-7; 막16:6; 눅24:2-6; 39-40; 요20:20; 행2:27-31; 5:30; 13:34-37; 고전15:4). 또한 우리는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신 몸으로 이 땅을 떠나 하늘에 오르셨음을 믿는다(막16:19; 눅24:51; 요20:17; 행1:9-10). 또한 우리는 그리스도께서 대제사장으로 현재 아버지의 보좌 오른편에 앉아 계셔서 그리스도인들을 위해 중보하고 계심을 믿는다(막16:19; 딤전2:5; 히1:3; 2:17; 5:9-10; :25; 12:2; 요일2:1). 마지막으로 우리는 그리스도께서 승천하실 때 입었던 그 몸으로 다시 오셔서 자신의 재림에 대한 모든 성경기록을 성취하실 것을 믿는다(행1:9-11).
1. 인격(Person)
우리는 아버지와 아들과 마찬가지로 성령님 또한 동일한 본질과 존귀와 영광을 지니신 분으로서 영원하신 하나님임을 믿는다. 성령님은 아버지 하나님과 아들 하나님과 같은 거룩한 인격체이시며 다른 두 분과 동일한 본성을 지닌 분이시다. 성령님은 창조의 역사에도 함께 하셨으며(창1:1-3) 지금 모든 그리스도인 안에 내주하신다. 이 내주하시는 성령님은 모든 권능의 원천이시며 그분 안에서만 참된 경배 및 하나님께서 받으시는 섬김이 이루어진다.
2. 사역(Work)
우리는 이 세대에 성령님에게 맡겨진 뚜렷한 사역이 있다는 것을 믿는다. 성령님은 하나님의 뜻에 따라 세상의 악을 억제하신다. 그리고 죄와 의와 심판에 대해 세상을 꾸짖으신다(요16:7-11). 그분은 모든 믿는 자를 거듭나게 하시고(요3:6) 구원받은 모든 사람에게 기름을 부으시며 그들 안에 내주하신다(마28:20; 요14:16-17; 행5:32; 롬8:9, 15, 23; 고전6:19; 요일2:20-27). 성령님은 믿는 자들을 구속의 날까지 인치시고(엡1:13-14; 4:30) 그들을 그리스도의 한 몸으로 들어오게(baptize) 하신다(막1:8; 요1:33; 행11:16; 고전12:13). 또한 성도들을 위해 중보하시며(롬8:26-27) 그 중에서 자신을 성령님께 맡기고 순종하는 자들을 모든 일에서(인도, 증거, 가르침, 봉사 등) 권능으로 충만케 하신다(눅24:49; 행1:8; 요14:26; 행4:8, 31; 롬8:14, 16; 엡5:18).
우리는 성경에 나오는 창조기사(실제 우주와 천사와 사람과 만물의 창조)를 문자 그대로 믿는다(창1-2장; 골1:16-17; 요1:3). 창조기사는 결코 비유나 신화가 아니며 실제의 역사적인 창조의 사건을 기록한 것이다. 삼위일체의 하나님께서는 자연주의자나 무신론자들이 말하는 어떤 진화의 과정을 통하여 온 우주 만물을 창조하신 것이 아니라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24시간의 하루를 6일 간 사용하셔서 문자적으로 6일 동안에 우주의 모든 만물을 직접 창조하셨다(창1:5, 8, 13, 19, 23, 31).
우리는 사람이 이전에 있던 어떤 생명체에게서 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직접적인 창조에 의해 생겨났음을 믿는다(창1:1-2, 26-27; 2:7). 모든 인류는 역사적으로 최초의 부모인 아담과 이브에게서 나왔다. 사람은 죄로 인해 타락하게 되었고(창2:17; 3:6) 그 결과 사람들은 영적인 생명과 무죄함을 잃어버리고 허물과 죄들 가운데 죽게 되었다(창6:5; 시14:1-3; 51:5; 렘17:9; 요3:6). 이로써 사람은 마귀의 권세 아래 있게 되었다. 이같은 영적인 죽음, 혹은 사람 본성의 전적인 타락은 전 인류에게 임하게 되었으며 오로지 참 하나님/참 사람이신 예수 그리스도만이 그로부터 제외되셨다. 아담의 자손들은 본성적으로 하나님의 생명을 전혀 가지고 있지 않으며, 그리스도안의 은혜나 믿음과는 거리가 먼 존재들이다(롬3:10-19; 8:6-7; 엡2:1-3, 810; 딤전5:6).
우리는 구원받은 그리스도인이 두 가지 본성 즉 옛 본성(육신)과 새 본성(내주하시는 성령)을 지니고 있다고 믿는다(고전6:19,20; 롬7:15-25; 갈5:16-17). 우리는 거룩한 부르심을 받아 육체를 따라 행하지 아니하고 성령을 따라 행하는 자들이다(롬8:1-2, 4). 우리는 내주하시는 성령님의 능력 가운데 살아야 하며 그럴 때 육체의 정욕을 이루지 않게 된다(롬6:11-13; 8:12-13; 갈5:16-23; 엡4:22-24). 육체 즉 타락한 아담의 본성은 현 세상에서 결코 뿌리뽑을 수 없는 것이며(갈5:16-17; 요3:6), 우리가 이 땅의 순례의 길을 마치는 날까지 계속해서 존재한다(요3:6; 요일1:8, 10). 따라서 우리는 그리스도께 순종함으로써 지속적인 성령님의 보호를 받을 필요가 있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의 삶은 주님께 누가 되는 삶으로 드러날 것이다(벧전1:14-16; 요일3:5-9).
우리는 성령님께서 구원받은 모든 사람에게 섬김의 능력과 은사를 공급하신다고 믿는다(롬12:6-8; 고전12:4-11). 물론 은사는 다양하지만 공급하시는 분은 동일한 성령님이다. 성령님의 뜻대로 성도들은 각자 섬김의 은사를 받는다. 사도 시대에는 사도, 선지자, 복음 전파자, 목사, 교사 등과 같은 사람들이 있었는데 이들은 성도들을 온전하게 하고 그들 각자가 나름대로의 사역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엡4:11-15). 그러나 사도나 선지자는 오늘날 존재하지 않으며, 복음전파자나 목사 및 교사들은 여전히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사역을 수행하고 있다. 이런 사람들이 자기가 맡은 섬김의 영역에서 제대로 활동할 수 있도록 돕고 격려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요, 그분의 영광이 된다. 단 이러한 복음전파자나 목사의 직분은 여자에게 허락하지 않으셨다(고전14:34-35; 딤전2:11-14).
1. 사탄의 창조와 타락(Creation and Fall of Satan and His Angels)
우리는 하나님께서 그룹, 스랍, 천사와 같은 영적 존재들을 수없이 많이 창조하셨다고 믿는다. 기름부음을 받은 덮는 그룹이었던 “루시퍼” 즉 “아침의 아들”은 가장 높은 지위에 있었으나 교만으로 죄를 지어 사탄이 되었다(사14:12-17; 겔28:11-19; 딤전3:6).
2. 사탄의 영향(Influence of Satan)
우리는 사탄이 이 세상에 죄를 들여온 장본인이라고 믿는다(창3:1-19; 5:12-14). 그는 하나님의 허락 아래 교묘히 인류의 첫 부모를 범죄로 이끌어 타락하게 하였고 사람의 자손들을 자기의 권세 아래 들어오게 하였다(고후4:3-4; 엡6:10-12). 사탄은 하나님과 그분의 백성들의 대적으로서 스스로를 높이는 자이다(살후2:4).
3. 사탄의 심판(Judgment of Satan)
우리는 십자가에서 사탄에 대한 심판이 이루어졌다고 믿는다(이 심판에 대한 집행은 곧 이루어질 것이다.)(골2:15). 사탄은 현재 “이 세상의 신으로 군림하고 있다”(고전4:3-4).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시면 사탄은 결박을 당하여 천년동안 끝없이 깊은 구렁(무저갱)에 갇히게 될 것이다(계20:1-3, 10). 그리고 천년이 지난 뒤에 그는 잠시 풀려나게 될 것이며(계20:7) 곧 “불못”에 들어가 “영원무궁토록 밤낮으로 고통을 받게 될 것이다”(계20:10).
4. 거룩한 천사들(Holy Angels)
우리는 이런 사탄의 반역 시에도 천사들의 대다수가 자기들의 본래의 거룩한 위치를 지켰고 현재 하나님의 보좌 앞에 서 있다고 믿는다(눅15:10; 엡1:21; 계7:11-12). 하늘의 천사들은 섬기는 영들로서 구원의 상속자가 될 자들을 섬기라고 보내심을 받은 존재들이다(히1:14).
우리는 의인과 죄인 사이에 근본적이고 중대한 차이가 있다고 믿는다(잠14:32; 말3:18; 창18:23; 롬17-18장).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의롭게 되어 하나님의 성령님에 의해 거룩하게 된 자만이 하나님 보시기에 의인이다(요8:32; 롬6:23). 완악함과 뉘우치지 않는 마음으로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 자는 하나님 보시기에 사악하며 저주아래 있는 죄인이다(요일5:19). 이러한 구별은 사람이 살아있을 때 뿐 아니라 죽어서도 계속된다. 구원받은 자는 영원히 하늘의 기쁨에 참여하게 되고(요14:1-3; 빌1:23; 고후5:6-8), 잃어버린 자들은 불못에서 영원한 고통을 받게 된다(마25:41; 계20:14-15).
1. 구원의 근거(Ground for Salvation)
우리는 죄인의 구원이 하나님께로부터 비롯된 것이며 영원한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중보 사역으로 말미암은 것임을 믿는다. 그리스도께서는 아버지의 정하심을 따라 자원하여 우리와 같은 사람의 본성을 자신 위에 취하셨으나 죄는 없으셨다(마18:11; 빌2:7-8; 히2:14-17).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의 법을 존중하사 친히 순종하셨고 이로써 구주가 되셨다. 그분은 자신의 썩지 아니할 피를 흘리시고 죽으심으로(레17:11; 벧전1:18-19) 죄에 대한 하나님의 거룩하고 의로운 요구를 온전히 충족시키셨다(갈3:13).
2. 구원의 수단(Means of Salvation)
죄로 인한 죽음이 모두에게 임하였기에 아무도 거듭나지 않으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음을 우리는 믿는다. 구원에는 위로부터 주어진 새 본성, 곧 성령님께서 심어주신 새 생명이 반드시 필요하다(요3:16; 행15:11; 벧전1:23; 엡2:8-9); 그렇게 구원받은 자들만이 하나님의 아들들이며, 우리의 구속은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에 의해서 완성되었다(레17:11; 엡1:7; 벧전1:18-19). 죄가 없고 완전한 인성과 참된 신성을 지닌 그리스도께서 이 일을 홀로 이루셨다(엡2:8-9; 딛3:5; 약1:18).
3. 구원의 수용(Acceptance of Salvation)
우리는 그리스도인이 거듭나는 것이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믿는다(요1:12; 3:16, 18, 36; 5:24; 6:29; 행13:39; 16:31; 롬1:16-17; 3:22, 24-26; 4:5; 10:4; 갈3:22). 회개는 믿는 데 있어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지만 그 자체가 따로 구원의 조건이 되는 것은 아니다.
1. 거듭남의 정의(Definition)
우리는 구원받기 위해서 죄인이 반드시 거듭나야 함을 믿는다(요3:3, 5; 엡2:1, 5; 요일5:1). 새로 태어남(거듭남)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이루어지는 새 창조이다(고후5:17; 골2:13; 요3:8). 이 일은 한 사람이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그분을 자신의 개인적인 구주로 영접했을 때 즉시 일어난다(행16:30-31). 다시 말해서 거듭남은 즉각적인 것이지 어떤 과정이 아니다(요5:24). 새로 태어남으로 허물과 죄들 가운데 죽어있던 사람이 하나님의 본성에 참여하게 되고 하나님의 선물 곧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된다(롬3:23; 6:23). 우리가 주 예수 그리스도를 개인적으로 믿었을 때 주권자 하나님께서 이 새 창조를 이루신다. 이 믿음은 죄를 깨닫게 하시는 성령님의 능력이 그리스도의 복음에 대한 우리의 자발적인 믿음과 연결될 때 생겨난다. 이러한 믿음의 증거는 변화되고 거룩한 삶을 통해 드러난다.
2. 거듭남의 결과(Results)
우리는 거듭나지 못한 사람이 신약 성경에 기록된 대로 그리스도를 믿을 때 즉시로 영적인 죽음에서 생명으로 또 옛 창조에서 새 창조로 옮겨진다는 것을 믿는다(요5:24; 고후5:17). 거듭난 자는 구원받자마자 모든 영적인 복들을 소유하고 그리스도안에서 완성된 자이다(행13:39; 롬5:1; 고전3:21-23; 엡1:3; 벧후1:4; 골2:10; 요일5:11,12).
우리는 칭의란 그리스도께서 전가해주신 의에 기초하여 하나님께서 믿는 자를 의롭다고 선언하는 법적인 조치라고 믿는다(롬3:24; 4:5; 5:1, 9; 갈2:16; 빌3:9; 딛3:5). 칭의의 기초는 우리가 행한 어떤 선한 일이 아니라 오직 구세주께서 흘려주신 썩지 아니할 피를 믿는 믿음이다(행20:28; 벧전1:18-19).
우리는 성화가 하나님께로 구별되는 것이며 거기에는 세 가지 측면이 있다고 믿는다. 첫번째, 성화(거룩케 됨, 혹은 성결)는 구원받은 사람에게 이미 완성된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님 앞에서 그의 신분이 그리스도의 신분과 같기 때문이다(히3:1; 10:10-14; 고전1:30). 믿는 이가 그리스도 안에 있기 때문에 그는 그리스도께서 하나님께로 구별되신 것처럼 구별된 자이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죄성을 가지며 이는 그가 육신을 입고 있는 동안은 없어지지 않을 것이다. 그리스도안에서 우리는 신분적으로 완전하지만 매일의 삶에서 부딪히는 현실은 그렇지 않다. 따라서 두 번째는 그리스도인에게는 “은혜 안에서 자라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변화되는” 점진적인 성화의 과정도 있는 것이다. 이는 죄를 고백함으로 “모든 죄에서 깨끗케 하시는 그분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피”와 자유로운 성령의 능력을 힘입어 이루어진다(요17:17; 요일1:7, 9; 고후3:18; 7:1; 엡4:24; 살전4:3-4; 5:23; 히12:10). 마지막으로 하나님의 자녀는 장차 그의 몸마저 완전히 성화 될 것이다. 즉, 현재 그리스도 안에서 가지고 있는 신분에서 뿐 아니라 실제 삶 자체가 완전하게 될 것이라는 것이다.
우리는 진정 거듭난 자는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의 보호아래 있다고 믿는다. 각처에 있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한 번 받은 구원을 영원히 잃어버리지 않는다(빌1:6; 요10:27-30; 롬8:35-39; 유1:1; 요5:24; 13:1; 14:16-17; 17:11; 롬8:29; 요일5:13; 유1:24). 이는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자들을 향한 영원한 목적과 관련되어 있다. 성도의 안전은 화해를 위해 그리스도께서 흘리신 피에 근거하여 가치 없는 자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에서 비롯된다(롬5:9; 엡1:7). 또한 이것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영생의 선물의 본질이기도 하다. 그리스도께서 하늘에서 우리를 위해 끊임없이 변호하고 중보하시기에(히7:25; 요일2:1-2), 그리고 하나님의 약속은 불변하며 성령님께서 구원받은 자들의 마음에 거주하시기에(고전6:19-20) 그리스도인은 영원히 안전하다.
우리는 성경말씀대로 그리스도를 믿음을 통해 거듭난 자는 누구나 주님을 영접한 그 날부터 자기의 구원을 확신할 수 있으며 그것이 그리스도인의 특권이라고 믿는다(눅10:20; 고후5:1, 6-8; 딤후3:12; 요일5:13). 이 확신은 각자 만들어낸 환상(가령 스스로 가치가 있다거나 영원한 구원에 적격한 자라고 생각하는 것)에서 나온 것이 아니다. 그것은 전적으로 기록된 말씀에 근거한 것으로서 자녀 된 자의 사랑과 감사와 순종의 발로가 된다(눅22:32; 히10:22).
1. 교회의 정의(Definition)
우리는 지역교회가 침례를 받은 그리스도인들로 구성되며 믿음의 약속과 복음의 교제로 이루어진 모임이라고 믿는다. 지역교회는 그리스도의 규례를 준수하고 그리스도의 법에 순종하며 말씀으로 그들에게 주어진 은사나 특권을 발휘한다(고전11:2; 행2:41-42; 20:17-28). 지역교회의 직분에는 목사(혹은 장로 혹은 감독)와 집사가 있는데 자격이나 요건 그리고 의무는 성경에 명확히 명시되어 있다(딤전3:1-13; 딛1:5-11). 교회의 참된 사명은 단체적인 사회 활동이 아니라 기회가 닿는 대로 모든 사람에게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것이다(롬15:26). 지역교회는 어떤 개인이나 단체의 계급 체계를 거부하며 완전히 독립된 자치권을 갖는다. 교회의 유일무이한 감독자는 성령님을 통해 역사하시는 그리스도이시다. 그리스도인은 세속 법정에서 서로 소송해서는 안 된다(고전6:1). 성경이 말하는 참 교회는 믿음의 수호와 복음의 진보를 위해 서로 돕고 협력한다. 이런 협력의 분량이나 방법은 각 지역 교회의 권한에 맡겨진다. 그리고 회원문제, 정책문제, 행정, 양육, 자선 등도 각 지역교회가 사정에 맞게 결정할 수 있다.
2. 교회의 시작(Beginning)
우리는 교회가 마태복음 16장에서 약속되었고 마태복음 26장(마지막 만찬)에서 언약을 체결하였으며 그리스도의 십자가에서(유월절) 예비되었고 예수님의 승천 이후의 첫 번째 오순절 날에 눈에 드러나게 나타났다고 믿는다(행2:1). 주님의 몸된 교회에 있는 신약교회 성도들은 하나님의 가족의 구성원들로서 하나이다(고전12:12-13; 엡1:22-23; 3:1-6; 4:11; 5:23; 골1:18; 행 15:13-18).
3. 교회의 지상 명령(Commissions)
우리는 구원받은 사람들이 예수님께서 아버지의 보내심을 받으셨듯이 예수님의 보내심(세상으로)을 받은 자들임을 믿는다(요20:21). 구원받은 사람들은 하나님의 정하심을 따라 이 세상에 대해 나그네요, 순례자요, 대사요, 증인이 된다(고후5:18-20; 벧전1:17; 2:11). 그리고 그들의 삶의 첫 번째 목적은 영혼구령과 선교를 통해 세상에 그리스도를 알리는 것이다(마28:1819; 막16:15; 요17:18; 행1:8).
4. 교회 의식(Ordinances)
(1) 침례(Baptism)
우리는 그리스도인의 침례란 오직 그리스도인을 물 속에 잠그는 것이며 이 의식은 그리스도께서 죽으시고 묻히시고 일어나신 것과, 그분을 통하여 우리도 죄에 대해 죽고, 장사되고, 새 생명으로 부활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신성하고 아름다운 의식이라고 믿는다(마3:16; 28:18-20; 요3:23; 행8:36-39; 롬6:3-5; 골2:12). 우리는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님의 이름으로 침례를 주는 것이 마땅하다고 믿는다.
(2) 주의 만찬(Lord's Supper)
우리는 주의 만찬이 그리스도의 죽음을 그분이 오실 때까지 보여주고 기념하는 것이라고 믿는다(행2:41-42; 고전11:23,28). 만찬에서 각 사람은 자신을 진지하게 돌아보아야 한다. 또한 우리는 모일 때마다 반드시 만찬을 행해야 한다는 주장에는 동의하지 않으며 각 지역교회가 정하는 대로 필요에 따라 행할 수 있다고 믿는다. 한편 만찬에 쓰이는 빵은 누룩이 들지 않은 것이어야 하며, 또한 발효된 포도주가 아니라 포도즙을 사용해야 한다고 믿는다.
우리는 성경적 성별이 매우 중요한 성경의 교리임을 믿는다. 따라서 우리 각 사람은 자신을 온전히 구별하여 하나님께 드리라는 성경의 명령에 순종해야 한다(고후6:14-7:1; 살전1:9-10; 요이1:9-11). 자신을 영적으로 깨끗이 지키기 위한 성경적인 방법은 그러한 악으로부터 자신을 분리하는 것뿐이다(고후6:17). 따라서 우리는 세속성과 자유주의, 신복음주의, 은사주의, 부도덕, 성경이 말하는 타협, 그리고 “무질서한 형제들”로부터 자신을 분리해야 한다. 순종하는 그리스도인이라면 믿지 않는 자나 “무질서한” 형제들과 가까이 사귀지 않도록 해야 한다(살후3:6, 11, 14-15; 딤전6:3-5; 롬16:17).
침례교회는 전통적으로 교회와 국가의 분리를 믿는다. 우리는 시민 정부가 인간 사회의 공익과 질서를 위해 하나님께서 정해 놓으신 것이라고 믿는다(출18:21-22). 시민 정부는 노아의 홍수가 끝난 뒤(창9:6)부터 시작되었다. 사형 제도(계획적인 살인에 대한 형벌)는 성경에 나오는 정부가 지닌 특징 중 하나이다(창9:6; 롬13:3-4). 우리는 행정관들을 위해서도 기도해야 하며 우리 양심의 주인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뜻에 위배되지 않는 한 위에 있는 권세에 순종하고 정부의 일을 하는 사람들(삼하23:3; 롬13:1-7)을 존경해야 한다(단3:17-18; 마22:21; 행4:19-20; 5:29; 23:5).
우리는 하나님께서 자신의 주권으로 이스라엘을 영원한 언약의 친백성으로 택하셨다고 믿는다(창13:14-17). 지금 이스라엘은 말씀에 대해 불순종하고 그리스도를 거절함으로 흩어진 상태이다(롬11:1-32). 그러나 이스라엘은 다시 거룩한 땅으로 모일 것이며(겔37장), 교회가 완성되고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때 이스라엘 민족은 구원받게 될 것이다. 이스라엘은 그리스도 메시아가 통치하시는 천년 동안에 가장 축복 받은 민족이 될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앞으로 있을 중대한 예언의 사건은 그리스도께서 공중에 오셔서 그때 살아 남은 자들과 그리스도 안에서 잠자는 자들을 불러모으시는 것이라고 믿는다(요14:1-3; 살전4:16,18; 고전15:42-44, 51-54). 이 사건은 천년왕국이 시작되기 전에 그리고 환란(7년 대환란)전에 언제라도 발생할 것이다(계3:10).
우리는 교회의 옮김 혹은 휴거가 발생한 다음 다니엘의 칠십째 주의 성취인 7년 대환란이 일어난다고 믿는다(단9:25-27; 계6:1-19:21). 7년의 대환란 기간 동안 교회는 하늘에 있게 된다. 다니엘의 70번째 주간의 전체는 온 땅에 임하는 심판의 때가 될 것이다. 그리고 이 대환란이 끝나면 이방인의 때도 막을 내리게 된다. 우리는 분명히 환란전 휴거를 믿으며 환란 통과를 주장하는 것이 성경을 잘못 해석한 결과라고 믿는다.
우리는 땅에 임할 7년 대환란은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능력과 큰 영광으로 땅에 다시 임하실 때(친히 구름 속으로 올라가신 것처럼) 그 절정에 다다르게 될 것이라고 믿는다(단9:2527; 마24:29-31; 24:15-25:46; 행1:9-11; 15:16-17). 그리스도께서는 다윗의 보좌에 앉으실 것이고 말 그대로 천년동안 자신의 왕국을 세우시고 사탄을 묶어 끝없이 깊은 구렁(무저갱)에 가두실 것이다. 그리고 모든 피조 세계에 임하였던 저주를 거두실 것이다(시72:8; 사9:6-7; 11:1-9; 32:1; 눅1:30-33; 행2:29-30; 고전15:25; 계20:1-4, 6, 14). 그리스도께서는 이스라엘에게 옛 땅을 회복시켜 주시고 언약의 약속의 실현을 보게 하실 것이다(겔37:21-28; 롬8:19-23; 11:25-27; 계20:13). 이 때에야 비로소 주님으로 말미암아 온 세상은 하나님을 아는 지식으로 가득차게 될 것이다(신30:1-10; 사11:9).
우리는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이 죽으면 그들의 영과 혼이 곧장 주님이 계신 하늘에 가며 거기서 부활의 몸을 입을 때까지 하늘의 모든 복을 누리며 지내게 되리라고 믿는다(눅23:42; 고후5:8; 빌1:23). 그리스도께서 오시면 그들의 몸은 부활하여 영혼과 결합하게 되며 그리스도와 함께 하늘의 영광과 축복을 영원히 누리게 될 것이다(고전15:51-57). 반면에 불신자들이 죽으면 그들의 영과 혼은 천년왕국이 끝나고 ‘백보좌심판’이 있기까지 정죄와 고통과 비참함을 겪게 될 것이다(눅16:19-26; 계20:11-15). 또한 백보좌심판이 이루질 때면 그들의 몸은 부활하며 영혼과 결합하여 불못이라 묘사된 영원한 지옥에 던져지게 될 것이다(계20:11-15). 그들은 결코 소멸되지 않으며 다만 주님의 임재와 권능으로부터 분리되어 영원한 형벌을 받게 될 것이다(살후1:7-9; 유1:6-7).